July 17, 2025
한정훈 교수 "기업의 평판과 위기 관리는 인간 행동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렌즈"

성균관대학교 SKK GSB의 한정훈 교수는 지난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에 두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을 때 어떤 위기 관리가 주효할 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한 교수는 "기업의 위기 관리에 대한 연구들이 이뤄져 왔지만 이해관계자나 대중에게 기업의 부정행위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등의 시각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같은 수준의 부정행위라도 어떤 기업은 강한 사회적 반발을 겪고, 다른 기업은 비교적 빠르게 대중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위기 대응의 시작점은 "이해관계자와 대중이 기업을 어떤 존재로 여겨왔는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실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온 기업은 정확한 사실과 명확한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것이 위기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반면, 감정적 유대나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받아온 기업이라면 감정에 호소하는 함축적인 메시지가 위기관리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즉, 성공적인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기업이 대중에게 어떤 존재로 인식돼 왔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일종의 조직 차원의 메타인지가 우선되어야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KK GSB에서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는 한 교수가 기업의 평판 관리와 위기 관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된 계기는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해석하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그의 오랜 관심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최근 가장 자주 언급되는 기업 중 하나인 테슬라에 대한 인식도 실체적 정보보다는 뉴스, 여론 등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그는 지적합니다.
그는 기업이 단순히 경제적 행위자가 아닌, 사회 속에서 지속적으로 인식되고 해석되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세상은 객관적 사실보다 '어떻게 보이는가'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업의 평판과 위기 관리는 단순히 기업 전략을 넘어 인간 행동 전반을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렌즈로 기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기업의 위기관리와 평판 관리의 매력에 대해 말했습니다.
연구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매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한 교수가 SKK GSB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SKK GSB는 연구 중심의 세계 유수의 비즈니스 스쿨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동료 교수진과의 학문적 교류 역시 큰 매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캠퍼스 역시, 조선시대 건축물과 현대식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라고 자부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에 대해 "SKK GSB의 학생들은 대부분 풍부한 실무 경험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수업에 임해, 강의실 안에서의 토론 수준 역시 매우 높습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을 향해 "실무에 탁월한 리더일수록 자신의 판단을 이론적 언어로 설명할 수 있고 그것을 조직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라면서 "학생들이 실무 교육만큼이나 이론도 탄탄하게 다지면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연습을 학교에서 마음껏 펼쳐,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 SKK GSB에서의 시간을 가치 있는 투자로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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